실종 한인 남매 찾기 보상금 1만불…외할머니가 보상 제의
지난달 실종된 남매 찾기에 외할머니가 직접 보상금을 걸었다. 새크라멘토 경찰은 지난 8일 30대 한인 카메론 이씨가 아내를 살해한 후 자녀들을 데리고 도주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당시 아버지는 멕시코로 도주했고 아이들은 남가주에 남겨진 것으로 알렸다. 이후 실종된 아테나 이(4)와 마테오 이(2) 남매를 찾기 위한 수사가 계속됐지만 아직까지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1만달러의 보상금을 내건 외할머니 다운 보데아씨는 “나는 아이들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안다”며 “그가 나에게 아이들이 있는 곳을 말해 주기를 바랄 뿐이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또한 “아이들이 가족들이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기 바라고 안전하게 돌아오기를 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망한 피해자 남매의 엄마 엔젤리카 브라보의 동생 길버트(18)는 12일 FOX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누나를 잃었다는 것에 슬픔과 분노를 느낀다”며 “지금까지 겪어본 일 중 가장 힘든 일이다”라고 전했다. 최준호 기자 choi.joonho1@koreadaily.com보상금 실종 한인 아이 새크라멘토 경찰국 오빠 길버트